아야츠지 유키토의 한 마디
‘어나더(Another)’라는 제목은 내가 예전부터 사랑해마지 않는 두 편의 걸작 영화, 토마스 트라이언 원작, 로버트 멀리건 감독의 <THE OTHER>(1972년)와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의 <THE OTHER>(2001년)에 영감을 받아서 만든 제목이다. 겉으로 보기에 겹치는 요소는 거의 없지만, 내 안에서 <THE OTHER>나 <THE OTHERS>와 같은 계열의 이야기를 쓰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던 것은 틀림없다.
<THE OTHER>나 <THE OTHERS>가 그렇다고 여겨지는 것처럼 장르로 이야기하자면 역시 『어나더』는 이른바 호러의 범주에 속하는 이야기다. 다만 내가 <THE OTHER>나 <THE OTHERS>가 그렇다고 느끼는 것처럼 『어나더』는 한편으로 어떤 종류의 미스터리 적인 의도에 찬 ‘수수께끼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제, 관 시리즈의 아야츠지 유키토는 잊어라!
추리 마니아를 뛰어넘어 뭇 청소년들까지 열광시킨
아야츠지 유키토의 호러 미스터리 대표작!
아야츠지 유키토는 1987년 발표한 『십각관의 살인』으로 당시 일본 미스터리계의 주류였던 사회파 리얼리즘 스타일의 변격 미스터리에 반기를 들었던 인물이다. 『십각관의 살인』을 통해 일본 신본격 미스터리계의 대표기수로 자리매김하였으며 고전과 신감각의 절충을 통해 미스터리의 신경지를 열었다. 이에 자극받은 수많은 작가들이 ‘신본격’을 지향하는 작품들을 쏟아내면서, 일본 미스터리계는 바야흐로 신본격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아야츠지 유키토가 본격추리 작품만을 썼던 것은 아니다. 『십각관의 살인』이 나온 다음 해에 발간된 『진홍색 속삭임』이란 작품은 여학교 기숙사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을 그린 서스펜스 색채가 짙은 소설이다. 같은 서스펜스 노선의 작품인 『암흑의 속삭임』과 『황혼의 속삭임』을 묶어서 ‘속삭임 시리즈’라고 불린다. 그 밖에도 『안구 기담』이나 『미도로가오카 기담』 같은 호러 소설을 내놓는 등 본격추리에만 묶여 있지 않고 자유로운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이다.
『어나더』는 아야츠지 유키토의 두 가지 작품 경향 - 본격추리와 호러 - 을 잘 버무린 청춘 호러 미스터리이다. 작가 스스로 자신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거라고 공언하기도 한 이 작품은 성장의 열병에 휩싸인 청소년들의 미묘한 심리를 건드리고 있다. 작가 고유의 특징인 잘 다듬어진 스토리 전개와 트릭, 독자의 혼을 빼놓는 반전은 본 작품에도 건재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일본에선 꽤 화제가 된 작품으로 추리 마니아뿐만 아니라 뭇 청소년들까지 열광시켰으며, 애니메이션과 영화로도 제작 중이다.
- 2011년 ‘미스터리를 읽고 싶다!’ 1위
- 2010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3위
- 제10회 본격미스터리 대상 최종후보작
그 학교의 그 반에는 누구에게도 이야기해서는 안 되는 비밀이 있다!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연쇄 속에서 소년은 무엇과 만나고 무엇을 잃어 가는가.
아름다운 미스터리와 절실한 아픔에 가득 찬, 미증유의 호러가 막을 연다!
이 작품은 지방의 어느 중학교, 어느 반에만 대대로 전해지는 연쇄적인 죽음이 그 배경이며, 그 죽음의 비밀을 캐려는 주인공 소년과 소녀의 미스터리한 경험을 담고 있다. 도대체 이 ‘세계’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도쿄에서 지방 도시의 요미키타 중학교에 전학 온 사카키바라 코이치는, 뭔가에 겁먹고 있는 듯한 반의 분위기에 위화감을 느낀다. 코이치는 이상한 존재감을 발하는 미소녀 미사키 메이에게 이끌려 접촉을 시도하지만 수수께끼는 오히려 더 깊어질 뿐. 그런 가운데 반장인 사쿠라기 유카리가 비참한 죽음을 당한다. 비밀을 찾으려고 움직이기 시작하는 코이치 앞에 새로운 수수께끼와 공포가 기다리는데…….
개성적인 등장인물들과 탄탄한 이야기 진행, 치밀하게 배치되어 있는 수많은 장치들로 작중 내내 특유의 분위기를 유지하며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또한 ‘우유부단한 남학생과 비밀을 가진 동급생 여자아이’라는 구도를 잘 짜 두 사람 사이의 알 듯 말 듯한 마음의 변화를 세심하게 표현하는 등 청춘소설의 요소도 능숙하게 살리고 있다.
发表于2024-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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看书之初首先受了两方面先入为主的印象影响。其一便是动画版。其二则是三津田信三的《朱雀怪》。一切坑爹不坑爹的感想皆是在怀有偏见的前提下发出的…… 动画看到第三集深觉剧情发展好慢,忍不住找了txt版来看。一看方知原来小说本来也就是这种节奏......从前三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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评分我很少给日本小说打五星,对绫辻行人,我零零碎碎看过馆系列中的几部,感觉风格介于传统与流行之间,可读性不错,可回味不足。《替身》我先看的动画,大约是两年前的事了,当时印象就很好,不过我也不是那种喜欢动画就给原作打高分的好脾气。说起来,一个大叔,用第一人称写个...
评分用行人自己的话说,这虽然是本恐怖小说,但也是一本广义的“迷小说”。说其是恐怖小说,因为里面出现了科学无法解释的灵异现象——不存在的人是已经死去的人!而说其是推理小说,是因为本书用到了许多推理元素,而最终对真相的解答也都是根据书中给出的线索推理出来的。而且书...
图书标签: 綾辻行人
<십각관의 살인> <시계관의 살인> 등 일련의 '관' 시리즈로 국내 미스터리 독자들에게 본격추리의 맛을 선사한 아야츠지 유키토가 미스터리와 호러를 결합한 청춘 호러 미스터리를 내놓았다. 작가 스스로 자신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거라고 공언하기도 한 이 작품은 성장의 열병에 휩싸인 청소년들의 미묘한 심리를 건드리고 있다.
도쿄에서 지방 도시의 요미키타 중학교에 전학 온 사카키바라 코이치는, 뭔가에 겁먹고 있는 듯한 반의 분위기에 위화감을 느낀다. 코이치는 이상한 존재감을 발하는 미소녀 미사키 메이에게 이끌려 접촉을 시도하지만 수수께끼는 오히려 더 깊어질 뿐. 그런 가운데 반장인 사쿠라기 유카리가 비참한 죽음을 당한다. 비밀을 찾으려고 움직이기 시작하는 코이치 앞에 새로운 수수께끼와 공포가 기다리는데…
개성적인 등장인물들과 탄탄한 이야기 진행, 치밀하게 배치되어 있는 수많은 장치들로 작중 내내 특유의 분위기를 유지하며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또한 '우유부단한 남학생과 비밀을 가진 동급생 여자아이'라는 구도를 잘 짜 두 사람 사이의 알 듯 말 듯한 마음의 변화를 세심하게 표현하는 등 청춘소설의 요소도 능숙하게 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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